생활속 피부관리 팁
A. 피부가 전과 같지 않다면 딥 클렌징부터 하기
에센스는 피부 기저층의 새로운 세포 재생을 돕고 부족한 영양이나 수분을 강력하게 보충하는 제품입니다. 피부가 노화되는 느낌이 들면 우리는 먼저 고가의 에센스부터 찾지만 실은 에센스보다는 꾸준한 딥 클렌징과 위클리 각질 제거를 시작하는 것이 피부를 지키는 비법이죠. 각질 제거는 단순히 피부 표면의 더러운 때를 밀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저층의 새로운 세포의 재생을 자극하는 작용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전체적으로 재생과 탈락의 주기가 점점 느려집니다. 이렇게 점점 느려지는 탈락의 강도를 물리적 방법인 각질 제거를 통해 자극하여 재생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이지요. 매일매일 조금씩 올라오는 최상위 표면의 각질은 세안을 통해서 화장품의 색소, 피부의 노폐물과 함께 떨어져 나갑니다.
피부의 맨 위층에 있는 각질층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떨어뜨리는 것이 데일리 각질 제거입니다. 하지만 데일리 각질 제거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일주일에 1~2회씩은 반드시 딥 클렌징을 해야 오랫동안 건강하고 아름답게 피부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요.
Q. 화장이 자꾸 뭉친다면?
A. 얼굴에 각질이 많으면 얼굴 톤이 칙칙하고 피곤해 보입니다. 화장을 해도 들뜨고 뭉쳐서 보기 싫어지죠. 살아 있는 피부 세포는 투명하고 미세 혈관의 건강한 혈색이 비쳐 양 볼이 발그레한 빛이 나서 활력 있어 보입니다. 각질 제거를 위한 딥 클렌징을 귀찮다는 핑계로 미루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피지선은 자극을 받으면 마찰에 의해서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건성 피부라면 피지선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일주일에 1~2회 정도 딥 클렌징을 하고, 중성(정상)인 경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복합성이나 지성인 경우에는 각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열흘에 한 번이나 2주일에 한 번 정도 딥 클렌징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B. 자극 없이 부드럽게 딥 클렌징 하기
딥 클렌징을 하고 나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각질이 심하게 올라온다면 제품에서 문제를 찾기보다 너무 세게 문질러 세안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세요. 피부는 매우 연약해 스크레치가 나기 쉬운 투명 유리와 같습니다. 부드러운 성분으로 더 부드럽게 딥 클렌징을 해주세요.
1. 딥 클렌징 후 세안은 따뜻한 물로 하기
딥 클렌징 후에는 자극을 준 피부를 달래기 위해서 따뜻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피부를 상하게 하니 반드시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하세요.
2. 눈가는 피하기
눈가의 피부는 각질층이 매우 얇기 때문에 자극을 받으면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얼마 있지도 않은 각질을 제거한다고 하다가 오히려 잔주름을 늘릴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세요.
1. 스크럽(Scrub) 타입
스크럽은 알갱이로 각질 제거를 하는 방법입니다. 얼굴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눈가를 제외하고 도포하세요. 그다음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하는데 부드럽게 잘 깎인 알갱이로 된 제품을 선택해야 자극이 없습니다. 두세 번 마사지를 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 냅니다.
① 이마 : 나선형을 그리며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릅니다.
② 눈 : 눈썹 안쪽에서 조심스럽게 시작하여 다크서클 주변까지 원을 그리며 마사지합니다.
③ 코 : 코 옆을 위, 아래로 마사지하며 문지릅니다.
④ 볼 : 볼을 이등분하여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마사지하듯 문지릅니다. 아래쪽 볼도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하는데 팔자 주름을 펴기 위해 위로 올리면서 문지릅니다.
⑤ 턱 : 인중에서 턱 쪽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릅니다.
2. 고마주(Gommage) 타입
피부 위에 진흙 타입의 각질 제거제를 발라 마르기 전에 살살 밀어 내면 불필요한 각질층이 진흙과 함께 부드럽게 밀립니다. 여기에서 두 가지 주의 사항은 눈가를 제외하고 바른다는 것과 반드시 마르기 전에 밀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굴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바깥쪽으로 살살 밀어 내고 따뜻한 물로 세안하세요.
Skincare tip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가급적 약지(와 중지)를 사용합니다.
3. 효소나 AHA
과일에서 추출한 효소나 AHA를 이용하면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효소나 AHA를 피부 결에 따라 부드럽게 바르고 몇 분 후 물로 씻어 냅니다. 효소나 AHA같이 화학적인 딥 클렌징 제품은 피부에 바르고 씻어 내는 타입으로, 문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지선을 자극하지 않아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에 좋습니다. 단, 농도에 따라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민감성 피부라면 너무 강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세요.
Beauty Column 잔주름이 자리 잡기 전에 각질 제거제로 지워라
피부의 각질층을 한 층으로 보고 한꺼번에 관리를 하면 안 됩니다. 각질층은 바로 떨어져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살짝 들린 '박리층'과 바로 밑에 아주 촘촘하고 조밀하게 쌓여 본연의 방패막 기능을 하는 '조밀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클렌징 폼으로 피지와 먼지, 메이크업을 닦아 내면서 박리층을 조금씩 떨어뜨리고 있지요. 반면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딥 클렌징'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본격적인 '각질 제거'는 박리층 밑의 조밀층을 조금은 적극적으로 밀어내거나, 그 연결 고리를 화학적으로 끊어 예정보다 하루나 이틀 먼저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깊은 주름이 되기 전의 잔주름은 표피층의 아기 세포를 만드는 기저층의 줄기 세포들이 허약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28일 주기로 탈락이 되는 표피의 줄기 세포들은 매우 바쁘고 타이트한 일정을 보내지만 어느 틈엔가 조금씩 그 속도가 저하되는데, 이때 주기적이고 규칙적으로 조금 일찍 탈락시키는 박리층의 각질 제거는 새로운 피부 세포를 잉태시키는 줄기 세포들의 게으름과 안일함을 깨워 긴장시키는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각질 제거를 단순히 때를 밀어 내는 행위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적극적인 안티에이징의 첫 스텝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각질 제거를 합시다!
AHA
아~하! 클레오파트라의 비단결 같은 피부 비결
클레오파트라의 비단결 같은 피부 비결은 AHA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풍미했던 시대는 기원전이니 그 효과가 가장 오래 입증된 화장품이 바로 AHA라고 할 수 있겠지요. 클레오파트라는 여행길에도 당나귀들을 수십 마리씩 끌고 다니며 나귀 젖으로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우유에 들어 있는 AHA 성분을 락틱이라고 하는데, 락틱에 비해 분자 크기가 더 작아서 침투가 빠른 글라이 콜릭 에시드(글리콜산 - 사탕수수에서 추출)는 화장품이나 피부 관리실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AHA는 사과, 토마토, 오렌지 등의 과일에도 많이 들어 있어요.
우리 피부의 각질층은 약 50%가 단백질인데, AHA는 피부 각질을 연화시켜 탈락을 유도합니다. 고기를 잴 때 키위나 배를 갈아 넣으면 질겼던 고기가 부드럽게 연화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죠. 각질층의 탈락은 단순히 죽은 각질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피부 기저층에서 아기 세포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근본적으로 보면 단순히 껍질을 벗겨 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아기 피부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AHA, 이렇게 바르세요
AHA를 그냥 바르면 흘러내리고, 피부에 고르게 도포되지 않습니다. AHA를 사용할 때는 거즈를 덮고 그 위에 발라야 피부에 밀착됩니다. 각질 제거 역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이므로 부드럽고 꼼꼼하게 제품을 발라야 합니다.
① 눈가 피부를 제외하고 AHA를 부드럽게 바릅니다.
② 5~10분 후 찬물로 '아푸아푸' 세안합니다.
AHA를 잘 닦아 내지 않으면 움푹 파인 콧방울 사이에 AHA가 끼어 밤사이 과도하게 껍질이 벗겨지므로 꼼꼼하게 닦아 냅니다. 피부는 과도한 자극을 가장 싫어해요. 그러니 AHA로 클렌징하는 날과 그 다음 날은 열과 마찰, 자외선을 피하고, 다른 딥 클렌징은 하지 마세요.
AHA, 집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AHA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가 큰 고마운 성분입니다. AHA를 집에서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유통 기한이 살짝 지나 시큼해진 우유나 플레인 요구르트가 있다면 아예 하루 정도 실온에 꺼내 놓고 발효시킵니다. 유제품에서 발효된 젖산은 각질을 부드럽게 탈락시키고 보습 효과까지 있는 클레오파트라식 화장품입니다.
그리고 플레인 요구르트 한 통은 목욕을 할 때 가지고 들어가서 마지막 헹굼 전에 온몸에 바르고 흡수될 때까지 가볍게 마사지하세요. 팔꿈치나 무릎 등 거칠고 각질이 많은 부분을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답니다. 또한 늦여름에 떨어지고 뭉개져 시큼한 술 냄새까지 나는 포도알을 모아 껍질까지 으깬 후 거즈 위에 올려 팩을 해보세요. 포도에는 주석산의 AHA가 들어 있고 화이트닝 기능도 있습니다.
또 사과, 오렌지 등의 과육과 껍질에는 각질 제거에 좋은 AHA와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가득합니다. 이들 과일로 주스를 만들어 마신 뒤 남은 과육을 팩으로 쓴다면 몸 안과 밖의 아름다움을 모두 채우는 최고의 영양제가 될 거예요.
Skincare tip 작은 습관이 피부 결을 바꾼다!
하루 종일 지치고 힘들었던 피부는 밤사이에 프리레디컬의 방출을 복구하고 중화시키며 다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 밤사이 피부가 재생 작업을 하며 분비한 피지와 각질이 뒤엉켜 번들거립니다.
아침에는 피부 세포들을 깨우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끗하고 부드럽게 세안하세요. 그래야 하루 동안 피부를 보호하고 에너지가 되는 토닝 로션과 에센스, 로션의 성분들이 잘 흡수된답니다. 저녁에는 하루 종일 공해와 바람, 기온의 차이, 정신적인 스트레스, 두 시간마다 두들겨 바르던 트윈 케이크의 가루들, 왕성하게 배출된 피지 등으로 지칠 대로 지친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클렌징하세요.
화장품을 접한 이후 평생 하루에 두 번 이상 클렌징하는 당신,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지워야 하는지 조금만 고민하고 클렌징한다면 30년 후 고가의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쥐고 있는 친구보다 10년은 젊은 피부를 자랑하며 부러움과 시샘의 눈빛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피부 타입별 에센셜 오일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피부 관리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피부 타입이나 트러블에 따라 보다 섬세하게 오일을 선택해 사용한다. 다음에 소개한 오일은 클렌징, 스팀, 습포, 로션, 팩, 마사지 등에 이용할 때 참고로 하면 된다. 오일은 특히 얼굴에 사용할 때 과용해선 안 되며, 사용 중 트러블이 생기면 더 이상 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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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성 피부 | 프랑킨센스, 자스민, 로즈우드, 클라리 세이지, 제라늄, 라벤더, 일랑일랑, 네로리, 로즈, 로만 카모마일
• 건성 피부 | 페퍼민트, 클라리 세이지, 베티버, 샌달우드, 로즈, 팔마로사, 캐롯 시드, 제라늄, 네로리, 프랑킨센스
• 지성 피부 | 라벤더, 일랑일랑, 로즈메리, 레몬, 제라늄, 바질, 프랑킨센스, 시더우드, 주니퍼베리, 캠퍼, 사이프러스, 재스민, 로즈, 네로리
• 복합성 피부 | 카모마일, 제라늄, 라벤더, 로즈, 네로리, 팔마로사, 로즈우드, 일랑일랑
• 민감한 피부 | 카모마일, 네로리, 라벤더, 로즈, 로즈우드
• 여드름 피부 | 카유 푸트, 베르가못, 유칼리, 주니퍼베리, 라벤더, 티트리, 팔마로사, 니아울리
• 노화 방지 | 로즈우드, 로즈메리, 카모마일, 시더우드, 제라늄, 라벤더, 몰약, 캐롯 시드, 벤조인
• 주름 개선 | 펜넬, 팔마로사, 프랑킨센스, 레몬, 몰약, 패출리, 클라리 세이지, 캐롯 시드
• 트러블이 잦은 피부 | 카모마일, 클라리 세이지, 제라늄, 라벤더, 레몬, 몰약, 패출리, 캐롯 시드
• 습진이 생기는 피부 | 로즈, 시더우드, 카모마일, 라벤더, 패출리
• 과잉 피지 분비 억제 | 베르가못, 라벤더, 사이프러스, 패출리
작은 얼굴 만들기
CD에 가려지는 작은 얼굴을 만들자
우리 몸에는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의 혈관들이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이 혈관들이 몸의 구석구석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고 세포가 내놓은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깨끗하게 걷어 갑니다. 혈관을 깍지 낀 손가락처럼 굽이굽이 감싸고 정맥 혈관이 채 가져가지 못한 덩치 큰 세균의 시체와 독소, 노폐물들을 깨끗하게 걷어 가는 것이 바로 우리 몸의 하수 시스템인 '림프관'입니다.
흔히 임파선이라고 알고 있는 림프선은 피부와 근육 사이에서 큰 덩어리의 세균을 부수고 쓸데없는 조직액을 거두어 정화 처리를 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장소라도 잘 정비된 하수 시스템이 있어야 청정하고 세균이 번식할 수 없겠지요. 림프관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은 부종이 생겨 잘 붓고 얼굴과 몸에는 지방이 흡착하여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됩니다. 느린 배수 처리는 몸의 부종을 유발해 자고 일어나면 쌍꺼풀마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두덩이 부었다가 퇴근 무렵에야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이지요.
림프관은 근육 사이에 많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근육 운동을 통해 림프관을 자극시켜 배출을 활발하게 하고 부종이 쌓이는 것을 막아 주세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온몸에 정체되어 있는 부종을 깨끗하게 없애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화장품을 바를 때도 림프관이 배출되는 방향으로 쓸어내려서 모세 림프관을 자극하여 얼굴의 부종을 방지하세요. 또 얼굴의 부기를 빼고 갸름한 얼굴선을 만들고 싶으면 얼굴의 중앙에서 귀 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리세요.
눈가가 자꾸 붓는다면 눈 안쪽에서 관자놀이 방향으로 네 번째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아이 제품을 발라 쓸어 주세요. 얼굴의 부종은 귀 뒤쪽에서 양 목선을 따라 쇄골 안으로 빠져나갑니다. 목 케어 제품을 바를 때에는 목선에서 쇄골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 주세요. 위로 쓸어 올리는 것은 림프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라서 얼굴이 칙칙해질 수 있어요. 배출이 잘되는 림프선은 건강하고 맑은 혈색과 부기 없는 갸름한 얼굴을 만듭니다. 바르는 습관과 바르는 방향 하나하나가 모여서 뷰티 시너지를 만든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동양인은 큰 바위 얼굴?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 양쪽 광대뼈 밑과 턱 밑에 지방을 저장할 수 있는 주머니들이 더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눈가에도 서양인에 비해 지방 주머니를 위아래로 두둑하게 달고 태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잠을 많이 자거나 덜 자도 눈이 쑥 꺼지는 파란 눈의 미인들에 비해 늘 두 눈이 퉁퉁 부어 있지요.
비교적 다른 신체보다 순환이 더딘 두뇌 때문에 얼굴의 피부 조직도 혈액과 림프 순환이 느린 편입니다. 밤에 뒤척이며 충분한 잠을 못 자거나 짜고 매운 음식을 먹는 식습관, 호르몬의 변화를 느끼는 생리 주기에 따라 몸의 순환이 느려져서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얼굴은 몸보다 늦게 부종이 빠지며 미처 빠지지 못한 것은 지방 주머니에 차곡차곡 쌓여 눈 밑 지방 주머니가 되거나, 이중 턱이 됩니다. 거기에 노화가 시작되어 지방 주머니의 탄력이 떨어지면 통통했던 젖살은 그만 늘어져 사각형의 얼굴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한 35가지 생활 수칙
1. 담배 연기는 맡지도, 연기가 피부에 닿지도 않게 하자. 폐에는 폐암을, 피부에는 노화를 부른다.
2. 수시로 물을 마시자. 무가당 주스에도 당분이, 믿고 마시는 건강 음료에도 방부제, 산도 조절제는 들어 있다.
3. 맨발로 다니면 발바닥이 거칠고 건조해진다. 집 안에서도 체온 유지와 부드러운 발을 위해 가벼운 양말을 신자.
4. 사우나의 뜨거운 물과 시원한 소금 찜질에 이별을 고할 수 없다면 곧바로 냉탕에 들어가자. 냉온마사지를 함께 해서 몸에 긴장을 주자. 뜨거운 물속에서의 오랜 입욕은 혈관과 피부를 늘어뜨리고, 혈관이 늘어지면 피부는 노화된다.
5. 체지방의 연소는 우선 온몸의 열을 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열을 내고 땀을 흘리며 빠지는 살이 진짜 살이다. 뜨거운 사우나에 가만히 누워 흘리는 땀은 피부만 탈수시킨다.
6. 눈과 입술의 피부는 확연히 다르다. 따로 관리하도록 하자!
7. 각질이 많고 수분이 부족하면 파우더나 메이크업의 색소들이 쉽게 날아간다.
8. 잠자기 4시간 전에는 채소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신체의 모든 기관이 쉬기 위해 퇴근할 시간이다.
9. 3잔 이상의 커피는 숙면을 방해하고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킨다.
10. 과도한 냉방과 난방은 건강에 해롭고, 피부부터 건조하게 만들어 노화시킨다.
11.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기 전에 누워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팔과 다리 근육에 조심스럽게 시동을 걸자.
12. 알코올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밤새 불쌍한 간이 야근하며 분해시킨다. 일주일에 3회 이상의 음주는 간을 지치고 병들게 하여 얼굴에도 병색을 드리운다.
13. 휴일에는 늦잠을 자는 대신에 한 시간 일찍 잠자리에 든다.
14. 피부 표면이 번들거리는 것보다는 오랫동안 피부 속을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제를 바른다.
15. 피부에 이상이 있으면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16. SOS 진정 팩이 없다면 감자를 갈고, 알로에 등으로 팩을 한다. 그러나 적절한 팩이 있다면 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7. 트랜스 지방 0%라고 광고하는 과자를 믿지 마라. 100g의 0.5g 이하면 0이라고 표기한다. 200g짜리 대형 과자를 먹으면 약 1g의 트랜스 지방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이다.
18. 과일이나 채소를 의식적으로 먹어라.
19.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른다. 일정 시간마다 차단제가 들어간 트윈 케이크나 콤팩트로 화장을 보정하고 차단력을 높이자.
20.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것은 피부만 뜯어내고 염증이 생기라고 재촉하는 것과 같다.
21. 에너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후 시간을 위해서 세끼 식사 중 점심 식사는 만찬으로 즐기자.
22. 라면 한 그릇에는 하루 필요한 염분이 다 들어 있다. 라면과 함께 김치까지 먹는다면 이틀간 소금 섭취는 금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23. 선탠을 하거나 피부를 검게 그을린다는 것은 고운 피부에 굳은살을 만드는 것과 같다. 게다가 기미는 발바닥의 못과 같은 존재이다. 선탠을 하고자 한다면 피부의 젊음은 일단 포기하라.
24. 선글라스는 렌즈가 큰 것을 착용하여 눈가의 기미까지 차단한다.
25. 가습기는 목 건강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피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26. 불법으로 피부 성형이나 시술을 받지 않는다.
27. 화장 도구는 수시로 소독한다.
28. 피부 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1시간 이상은 투자하라.
29. 요일별로 팩과 각질 제거 스케줄을 짜서 화장대에 붙여 놓고 실천하자. 일주일의 팩 스케줄을 표로 만들어 붙여 놓고 O, X로 확인하라.
30. 노화 방지와 맑은 피부를 위해서 비타민 C를 먹고, 머리카락을 위해서 아연을, 에너지를 위해서 마그네슘을, 뼈와 신경계를 위해서 칼슘을 섭취한다.
31. 할 수 없이 태닝이 되었다면 그날 바로 화이트닝 케어를 한다. 방금 생긴 기미와 잡티는 그날 밤에 바로 지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32. 자외선이 뜨거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추운 스키장 자외선도 피부를 노화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방심하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33. 습관적으로 입꼬리를 올려 스마일 운동을 하자. 무표정한 입꼬리는 심술주머니를 만든다.
34. 눈가 피부는 비비면 구겨지는 티슈 한 장 두께다.
35. 운동은 하지 않고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는 지방이 아니라 근육만 없애, 결국 살이 찌는 체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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